【 앵커멘트 】
여권 대권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설을 앞둔 행보에 눈길이 쏠립니다.
전 경기도민에게 10만 원씩, 재난지원금 지급 발표에 이은 광주행, 여기에서는 홀로 5·18 국립묘지에 참배하는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시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부산시가 참여하는 AI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사업 결성식.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대법원에서 허위사실 공표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처음으로 자리하는 다른 지역 행사입니다.
행사는 오늘이지만, 이 지사는 어제 광주로 와 홀로 5·18 국립묘지에서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엔 '나의 사회적 어머니 광주, 언제나 가슴 속에 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후에는 민주화운동 유가족 모임을 찾아 면담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광주에 왔는데 당연히 5·18 묘역의 영령들께 인사드리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사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호남 지지자들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심각해 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이를 취소했습니다.
설을 앞두고 경기도 '전 주민에게 10만 원씩' 재난지원금 지급 발표를 하고 바로 광주행.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이 지사 측에선 광주에서 열린 공식행사 외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선 대선을 15개월 남겨두고 호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임지은·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