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야당 의원과 약 10분간 주고받은 질의응답에선 '예의'라는 단어가 10번이나 등장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고시생들이) 이 사건이 있기 6일 전에 (2016년) 11월 18일날, 아주 예의 바르게, 박범계 후보자에게 손편지를 전달하고 싶은데…. 직접 이렇게 '예의 바르게 방문해서 자신의 얘기를 들어달라'는 간절한 문자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예의라는 것은 상대방이 예의스럽다고 느낄 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오피스텔에) 저보다 훨씬 큰 덩치의 청년들 대여섯 명이 밤 10시에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오죽 절박하면 자기의 말을 하기 위해서 후보자를 찾아왔는데 후보자께서 그 얘기를 경청하고 들어주면 안 되겠습니까? 그것이 박범계가 얘기하는 약자 편에 선 정치 아닙니까?"
▶ 인터뷰 :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대전 집 아파트에 밤에 제 아내 혼자 있는데, 밤에 초인종을 눌러서 대여섯 명의 사시존치생 주장하는 분들이 나타났다 합니다. 저 역시 예의를 존중하는 사람입니다."
박 후보자는 다만, 장관으로 임명되면 이들에 대한 임시 구제 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고시생모임 측은 박 후보자가 "오히려 내가 맞을 뻔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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