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구체적인 백신 접종 계획이 드디어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해서 거리두기 개편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이달 말 우선접종대상자를 포함한 구체적인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화이자 백신 5만 명분은 의료진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아스트라제네카 75만 명분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접종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의 유통·관리를 맡을 민간업체를 선정한 정부는 실시간으로 온도 유지 여부와 배송 경로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화이자 백신처럼 영하 75도의 냉동 보관이 필수인 mRNA 백신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설치도 전국 250개 접종센터별로 준비 중입니다.
각 지자체는 나라장터에 등록된 업체를 통해 냉동고 구입이 가능하며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해도 될지,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여러 가지 개편의 필요성 이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요구되고 있는 사항들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6명을 기록하며 59일 만에 400명대 아래로 떨어졌고, 1주 간 평균 지역발생 숫자는 2단계 기준에 바짝 가까워졌습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숫자는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거리두기는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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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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