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렵다는 이유로 서울의 한 모텔에 침입해 현금과 생필품 등을 훔치던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모텔 주인이 경찰이 올 때까지 제압하면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는데, 피의자는 전과도 수차례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17일 새벽이었습니다.
서울의 한 모텔에서 절도범을 붙잡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로 들어와 현금과 고가의 시계를 비롯한 생필품들을 챙기다가 들킨 겁니다.
다행히 주인의 제압으로 실제 절도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모텔 주인
- "여기를 쑥대밭을 만들어놨어요. 내가 딱 눌렀죠. 반항은 않고 욕만 하더라고요. "이 XX, 너 죽여"…."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당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남성은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출소한 지 10년이 지난 남성은 이미 전과가 수차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당시 남성은 "춥고 배고파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남성을 특수절도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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