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와는 사뭇 다르게 오늘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한 후보자는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된 업체가 무죄를 받은 현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실험을 더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문회 때마다 후보자를 다그쳤던 야당은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잇따라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
- "도덕성 검증이라든가 정책적인 검증이라든가 이런 것들 하는 데 있어서 꽤 훌륭하게 잘 살아오셨다고 생각이 듭니다."
▶ 인터뷰 :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사를 단행하신 것 중에서 제일 잘된 인사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현안에 대한 질의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뤄진 가운데 한 후보자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된 업체가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선 추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환경부장관 후보자
- "형사재판이어서 명료한 인과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실험을 진행하도록…."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신속하고 다양한 기반 마련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환경부장관 후보자
-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는)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이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가능한 빨리할 수 있도록…."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한정애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는 무난히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는 25일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간 난타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안석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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