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발생 1년이 되는 오늘(20일), 세 번째 유행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가 나오지만, 곳곳에 방역 허점이 적지 않습니다.
집합금지 업종인데도 버젓이 문을 열고 손님들을 불러모은 콜라텍, 밤 9시 이후에도 문을 연 식당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요란한 음악 속에 거리두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이 다닥다닥 모여 있습니다.
집합금지 업종인 콜라텍에 사람들이 들어차 있는 것도 모자라 곳곳에서 술과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
지난 16일 낮, 정부합동점검단에 적발된 경기도 시흥시 콜라텍입니다.
정부합동점검단이 한 달 동안 식당, 주점 등을 점검한 결과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 1천여 곳이 적발됐습니다.
손님 5명 이상이 모여 식사와 음주를 하는 식당, 밤 9시 이후에도 버젓이 영업을 이어간 주점이 적지 않았습니다.
합동점검단은 업소 16곳을 고발하고 67곳에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세 번째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고 있지만, 결코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이 늘어나고,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일상 곳곳에서 방역 수칙의 빈틈없는 실천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시장과 은행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20일) 404명으로 사흘째 40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영상출처 : 코로나19 정부합동점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