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11개 지역에 긴급사태가 발령된 일본에서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대학입학공통테스트(이하 공통테스트)가 오늘(16일) 시작됐습니다.
1992년 도입된 대학입시센터시험을 대체하는 새로운 대학입학 시험인 공통테스트는 올해 처음 시행됩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첫 공통테스트는 오늘(16일) 오전 9시 30분 전국 68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공통테스트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오늘(16일)부터 내일(17일)까지와 30일부터 31일까지 두 번에 나눠 실시됩니다.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참여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한 추가 시험도 다음 달 13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됩니다.
전체 수험생은 53만5천245명입니다.
작년 1월 18~19일 실시된 마지막 대학입시센터시험은 55만7천699명의 수험생이 참여해 치러졌습니다.
새 시험인 공통테스트는 이전 시험보다 사고력과 판단력을 중시하며, 영어 듣기 평가 배점도 늘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긴급사태 발령 기간에도 대학입학공통테스트를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수험생 거리두기와 의사 및 간호사 대기 등 현장 코로나19 대책도 강구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는 ▲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 오후 8시 이후 음식점 등 영업 중단 ▲ 출근자 수 70% 감축 ▲ 대형 이벤트 자제 등이 골자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