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퇴근길 도로 곳곳이 마비됐고, 교통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출근길도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우와 안돼! 우와!"
경사진 언덕길에서 차량 한 대가 힘없이 미끄러지더니 그대로 다른 차량들과 부딪힙니다.
헛바퀴만 돌던 차량은 결국 미끄러지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승객 여러 명이 합심해 옴짝달싹 못 하는 버스를 밀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서울 전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며 곳곳에서는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퇴근시간 무렵부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내리기 시작한 폭설로 도로는 마비됐고,
찬바람을 동반한 강추위에 도로는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서울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황급히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오늘(7일) 출근길도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 인터뷰(☎) :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 "눈이 그친 다음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도로나 인도가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용인에선 폭설로 어제 오후 9시 30분부터 경전철 운행이 멈춰섰고,
서울 서초동과 인천 강화군 일부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이은준 VJ, 이형준 VJ
영상편집 : 오혜진
영상출처 : 유튜브 다키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