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이 새해 들어 집중적으로 매입한 주식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그제(4일)부터 오늘(6일)까지 3일간 삼성전자 주식 2천775만4천617주를 순매수했습니다.
각 해당일 종가를 반영해 추산한 개인 순매수 자금은 총 2조3천7억 원에 달합니다.
이 기간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총 순매수 자금은 3조7천833억 원이었습니다. 코스피 순매수 자금의 60%가 삼성전자 한 종목으로 흘러 들어간 셈입니다.
개인은 이 기간 삼성전자우도 444만6천46주를 순매수했습니다. 각 해당일 종가로 추산한 삼성전자우 순매수액은 3천310억 원이었습니다.
3일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합한 개인 순매수액은 코스피 전체 개인 순매수액의 70%에 달했습니다.
지난해에도 개인은 삼성전자(9조5천946억 원)와 삼성전자우(6조1천13억 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0%, 삼성전자우 비중은 3.0%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사랑'은 개인 투자자만의 일은 아니다. 외국인도 작년 말 순매수 자금을 늘리면서 삼성전자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바 있습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도 국내 주식 매수를 강화할 때 다른 종목보다 삼성전자를 집중해 매수하는 경향이
이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삼성전자가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기조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것도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