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백화점 VIP 라운지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줄 쿠키를 발 위에 올려놓는 장난을 치면서 이 모습으로 SNS로 실시간 중계까지 했습니다.
고객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백화점 VIP 라운지입니다.
연간 구매금액이 많은 고객 전용 공간인데 당분간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지난달 라운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일탈이 문제였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한 직원이 탁자에 올라가 두 다리를 뻗고 있고 다른 직원은 이 직원의 발 위에 포장된 쿠키를 쌓고 있습니다.
쿠키는 곧바로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SNS 라이브 방송으로 이 모습을 중계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라운지 이용 고객
- "무슨 일이 있었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들으니깐 찝찝하죠."
논란이 확산되자 백화점 측은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 인터뷰 : 갤러리아 관계자
- "근무 배제를 요청했고 용역업체에서 계약 종료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라운지에 CCTV를 설치하고 전사적으로 서비스 재교육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우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