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40대 운전자가 1차로에 멈춰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앞 차량 여성 운전자는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화염이 차량 두 대를 집어삼켰습니다.
뒤따르던 차량은 타오르는 불길을 피해 서행하며 빠져나갑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경부고속도로 판교분기점 서울 방향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벤츠 차량이 앞서 있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앞선 승용차 운전자 30대 여성이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사고를 낸 남성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5%, 만취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1차로에 멈춰 있던 승용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차 이유는 아직 조사하고 있지만, 숨진 여성이 사고 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췄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중앙분리대를 우선 추돌하지 않았나 하는 추정만 하고…. 좀 더 조사를 증거 자료를 가지고…."
경찰은 사고를 낸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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