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모더나사와 백신 협상을 마무리하고, 잠시 전인 오후 7시 반부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청와대 발표를 두고 협의를 마친 것인지, 논의 중인지 논란이 많았는데, 정부가 모더나 백신 계약 체결 결과를 공개했죠?
【 기자 】
정부가 오늘 모더나사와 2천만 명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모더나 대표가 공급 합의 뒤, 후속 협상을 통해 체결을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급시작 시기는 내년 2분기입니다.
당초 3분기로 예상했는데, 앞당겼습니다.
정부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이로써 모두 5,600만 명분입니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 많기 때문에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데에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추가로 백신을 확보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국내에 가장 먼저 도입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영국에서 긴급 사용승인이 났고, 1월 초쯤 국내에서도 심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가 40일 내 처리를 목표 하는 만큼 사용승인이 나면 늦어도 3월에는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영국과 달리 미국 FDA는 허가를 4월로 미뤘습니다.
다른 백신보다 예방률이 낮은 편이고, 임상시험에 고령자가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이 미뤄진 이유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