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남, 북부 지역에서 신규 물량이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수원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행정복합도시로 조성되는 광교신도시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주목받는 신흥 주거지로 꼽힙니다.
이번에 분양할 물량은 전용면적 84㎡ 단일형 200여 가구로, 단지 안과 주변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우식 / 한양주택 사장
- "(주민들이) 살기에 가장 편하면서도 두고두고 값어치가 있는, 디자인으로 가치를 창조하는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수도권 북부 김포에서는 1천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섰습니다.
김포 고속화도로와 경전철이 완공될 경우 다소 떨어진다고 평가되는 교통 여건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단지 위치가 김포 한강 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사이라 신도시 후광 효과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 인터뷰 : 우정석 / 신안건설산업 사장
- "김포 신도시와 검단신도시가 연결되는 지역에 있고, 기존의 교통망이나 새로 생길 전철과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도심 재개발 물량이 나왔습니다.
9호선 개통 호재를 등에 업은 흑석 뉴타운 아파트로, 600여 가구 규모 단지입니다.
단지 주변에 초중고교와 중앙대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이 양호한 편이며, 강남·북 어디로도 이동이 쉽다는 장점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만 / 동부건설 차장
- "단지 위치로 보면 강남과 용산과 여의도를 잇는 삼각지역의 가장 가운데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름철 부동산 비수기를 앞둔 요즘.
분양 시장이 조금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 건설업계는 분양을 서두르고, 청약 희망자들은 모델하우스를 돌아다니며 맘에 드는 아파트를 저울질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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