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니LED와 독자 고색재현 기술을 적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LG 나노셀 TV 상위 라인업에 위치한다.
LG전자는 29일 남호준 HE연구소장, 이정석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고 새 프리미엄 LCD TV를 공개했다.
LCD TV는 지난 30여 년간 크게 ▲빛을 내는 방식(백라이트)과 ▲색을 내는 방식(LCD 셀) 관점에서 지속 진화해 왔다. LG전자가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현존 LCD TV 가운데 빛과 색을 내는 각각의 기술 정점에 있는 제품이다.
먼저 LG전자는 기존 고색재현(WCG: Wide Color Gamut) LCD TV인 LG 나노셀 TV 대비 진일보한 기술을 적용해 LCD TV의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신제품은 나노셀(Nanocell)과 퀀텀닷(Quantum Dot) 기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신규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다.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이 나노셀과 퀀텀닷 물질을 거쳐 실제에 더 가까운 순색( Pure Color)을 표현한다. 업계에서 사용중인 대표적인 고색재현 기술을 모두 사용해 LCD TV의 색 표현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 LG전자는 신제품 백라이트에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가 1/10 미만 수준인 미니LED를 적용한다. LG전자는 올 초 CES2020에서 미니LED를 적용한 제품을 처음으로 소개한 바 있다.
LED 크기가 줄어들면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을 배치할 수 있다. 보다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영역을 세분화할 수 있어 LCD TV의 단점 가운데 하나인 명암비도 올라간다.
신제품은 86형(대각선 길이 약 218cm) 8K(7680X4320) 해상도 기준 3만 개 가량의 미니LED를 탑재한다. 로컬디밍 구역은 약 2500개에 달한다.
LG전자는 내달 열리는 CES 2021에서 미니LED LCD TV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초대형 제품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10여 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신제품이 백라이트와 액정표시장치를 활용하는 LCD TV의 단점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프리미엄 T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에 가장 가까워진 LCD TV 기술 진화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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