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방송화면 캡처 |
'신박한 정리' 홍지민 집안의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28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홍지민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찾아간 홍지민의 집은 투머치 그 자체였다. 조금의 틈도 없이 모든 물건들이 꽉꽉 채워져 있었던 것. 특히 홍지민의 공연의상, 신발 등 이색적인 물건들이 주를 이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중 홍지민은 사연이 담긴 드레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굉장히 헤비할 당시에 입었던 옷이다. 살을 빼고 줄여서 입게 됐다. 같은 옷 다른 느낌 이라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윽고 물건 정리에 나선 홍지민 부부. 홍지민의 각종 드레스, 신발, 심지어 독특한 주방용품이 발견돼 웃음을 안겼다. 사용감이 적은 주방용품에 대해 홍지민의 남편은 하나씩 소개했다. 특히 파인애플과 같은 과일을 깎는 도구를 보여주며 "재미용으로 몇번 써봤으나 사이즈가 안맞아서 안쓰게 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신애라 또한 공감하면서 "나도 관심이 있어서 사용해본적 있다. 이게 생각보다 팔이 아픈 도구다"고 덧붙여 폭소케했다.
물건 정리를 기점으로 홍지민 집의 다이어트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변화는 거실에서 시작됐다. 책장을 빼 주변을 정리하고, 거실 발코니에 있던 오래된 냉장고를 옮겼다. 또한 낮은 높이의 김치냉장고를 배치해 채광과 뷰를 살려 넓은 창을 보게 됐다. 이에 홍지민은 "여보 여기 하늘이 보여"라며 그동안 보지 못한 뷰에 놀라했다. 이어 홍지민의 남편은 "석양을 보면 되겠다"고 답하자, 홍지민은 "자기는 역시 낭만적이다"며 좋아했다. 부부의 유쾌한 모습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홍지민 부부는 말이 필요없는 살사를 몸소 보여줘 흥부자임을 드러냈다.
아이들의 공간도 달라졌다. 안방과 거리가 멀었던 아이들의 방을 홍지민 남편의 서재로 옮긴 것. 홍지민은 "아이들 독립된 잠자리를 만드는게 쉽지 않더라. 제가 아이들을 잘 키우려고 노력을 하는데 아쉽고 부족한 것들이 그런 부분이었다. 너무 잘 알아주셨다"며 감동했다. 이제는 방문만 열어도 엄마, 아빠와 함께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악기로 가득 찼던 발코니도 싹 비웠다. 발코니 공간에 장을 가져와 아이들의 계절별 옷을 넣어둔 것. 홍지민은 "상상이상 그 이상의 방이다. 왜냐면 아이들 옷도 막 찾는 것도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예쁘고 좋은 옷이 많았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어 홍지민은 "근데 다시보니까 아이들 옷도 많다. 아이들 안 입는 옷도 조금 더 비울 수 있을거 같다"며 한번 더 정리에 나서기로 했다. 홍지민 남편은 "아이들 방으로 바뀌어서 좋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남편의 서재도 확실한 변화를 줬다. 창고방을 활용해 필요한 것만 배치해 집중하는데 무리 없게 한 것이다. 홍지민 남편은 "그 전에는 어수선했는데 정리가 잘됐다"며 좋아했다. 취미 부자인 홍지민 남편을 배려한 공간으로 재탄생된 이 공간에는 남편의 취미용 용품들로 수납을 채웠다.
방송말미 홍지민 부부는
한편 tvN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