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익스플로러 [사진 출처 = 포드코리아] |
28일 수입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내년 1월 기존 익스플로러보다 더 강해지고 더 고급스러워진 상위 모델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선보인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8월 출시된 친환경 모델인 익스플로러 PHEV(플로그인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2.3 모델, PHEV 모델에 이어 플래티넘 모델이 나오면 익스플로러는 '삼위일체'가 된다.
플래티넘 모델 출시 이유는 국산 대형 SUV 시장을 장악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쉐보레 트래버스가 수입 대형 SUV 시장을 넘보지 못하도록 차단하기 위해서다.
↑ 포드 익스플로러 [사진 출처 = 포드코리아] |
올해도 마찬가지다. 올 1~11월 판매대수는 5344대에 달했다. 같은 기간 몬데오, 머스탱, 익스플로러를 국내 수입 판매하는 포드코리아 전체 판매대수는 6281대다. 10대 중 9대 가까이가 익스플로러 2.3 몫인 셈이다.
익스플로러 2.3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벤츠 E300 4매틱, 벤츠 E250, BMW 520에 이어 판매 5위를 기록했다. 독일차가 장악한 수입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톱 5위에 포함된 미국차다.
↑ 포드 익스플로러 인테리어 [사진 출처 = 포드코리아] |
익스플로러 2.3은 전장x전폭x전고가 5050x2005x1775mm에 달하는 대형 SUV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도 3025mm로 3m가 넘는다.
공간이 넉넉해 코로나19 시대 유행하고 있는 '차박(차+숙박)'과 아웃도어 활동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덩치에 어울리는 힘과 재능도 구비했다. 오프로드에 강한 인텔리전트 4륜구동을 적용했다. 여기에 노멀·스포츠·에코·트레일·눈·모래 등 7가지 주행 모드를 갖춘 지형 관리 시스템(TMS)도 채택했다.
덩치는 크지만 운전하기 편하고 안전하다. 코 파일럿 360 플러스는 사각지대 위험, 추돌 위선, 차선 이탈 위험을 막아준다.
알아서 가·감속하고 차선 중앙을 유지해주는 자율주행기능도 있다. 360도 카메라와 분할 화면 디스플레이는 좁은 골목길·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운전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고급 트림이 5000만원대에 판매되는 팰리세이드와 트래버스에 맞설 수 있는 5000만~6000만원대 가격도 경쟁력을 갖췄다.
↑ 포드 익스플로러 PHEV[사진 출처 = 포드코리아] |
포드코리아도 익스플로러 2.3만으로는 대형 SUV 시장을 장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여겼다. 팰리세이드와 트래버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일본제품 불매 운동으로 타격을 받은 혼다 파일럿의 부활 조짐도 신경 쓰였다.
포드코리아는 이에 지난 8월 익스플로러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내놨다. 독일과 일본 브랜드들이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밀고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미국 SUV=기름 먹는 하마'라는 편견을 깨줄 모델이기도 하다.
익스플로러 PHEV는 8~11월 104대가 팔렸다. 탄력을 받지 못한 판매대수다. 익스플로러 2.3 탄력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11월 판매대수는 550대에 그쳤다. 수입차 판매 순위도 9위로 밀렸다.
↑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사진 출처 = 포드코리아] |
내년 1월 국내 상륙하는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성능과 편의성을 향상한 게 장점이다. 3.0L GTDI V6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이 370마력에 달한다. 익스플로러 2.3보다 66마력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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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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