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AI펭톡'을 내년 3월부터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AI펭톡은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과 학생이 1대 1로 대화할 수 있는 영어 학습 전용 프로그램이다. 이 시스템은 2015 개정 영어 교육과정과 영어교과서 5종, EBS 영어 교육자료 등에서 추출한 단어, 문장, 대화를 연습할 수 있도록 발음 교정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학습관리시스템(LMS), 학급관리시스템(CMS)을 지원해 학생·학부모·교사에게 학생별 학습상황, 학습결과 분석 내용, 학습 상담 내용(피드백)을 제공한다.
특히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인기 캐릭터 '펭수'를 시스템에 활용했으며, 일정량을 학습하면 보상(아이템)을 얻는 게임형 학습 방식을 적용해 성취동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영어 연습은 컴퓨터와 휴대용 기기 등을 활용해 연습할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일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을 시범 활용한 결과 영어능력 향상도에 대한 학생들의 자기 평가 결과와 평균 영어 학습시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시범적으로 AI펭톡을 접해본 학생들은 주로 오전 수업 중, 오후 8시 이후 자율학습, 숙제를 하면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게 교육부 측 설명이다.
교육부는 AI펭톡을 정규 영어수업 중 말하기 활동, 방과 후 또는 가정 등에서 자기주도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인공지능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시스템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집중 연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A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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