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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명 모인 기독교 행사서 확진자 발생…10월도 3천명 모였는데 또

기사입력 2020-12-17 17:01 l 최종수정 2020-12-24 17:06


1박2일간 기독교 연수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11월 27∼28일 경북 상주시 화서면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1박 2일 행사에 참여한 대구 한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이 운영하는 열방센터는 지난달 27∼28일 대관료를 받고 행사 주최 측과 참석자 500명에게 대강당과 숙소 등을 제공했다. 행사 제목은 '글로벌 리더십 역량 개발'로 신도와 지인 등이 회비를 내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참석자 500여명 중 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나왔지만, 나머지 494명에 대한 검

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인터콥은 지난 10월 9∼10일 신도 3000여명을 모아 몰래 선교행사를 했다가 고발 조처된 바 있다.
방역당국이 인터콥 대표자를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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