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디지털성범죄 대응 전문 기업 라바웨이브는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청소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무료 구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2월부터 시작되는 청소년 대상 무료 구제 서비스(1599-1301)는 리벤지포르노, 몸캠피싱 등 동영상유포협박 피해를 입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24시간 이용이 가능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적십자사 더불U캠페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라바웨이브와 대한적십자사가 맺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다. 양사는 지난 10월 8일 △범죄피해 청소년을 위한 무료 디지털 서비스 제공 △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 홍보 △인도주의 활동과 관련된 IT기술지원 △코로나19 인한 소상공인, 중소기업, 개인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진행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번방 사건에서 알 수 있듯 몸캠피싱을 통한 동영상유포협박 같은 청소년 성착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소년 디지털성범죄 피해가 증가하는 것은 부모세대에 비해 스마트폰 사용이 능숙할 뿐 아니라 교육 콘텐츠 시청 및 정보 검색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가상 공간을 활용해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친구를 사귀거나 사회적 관계를 만드는데도 열중하기 때문이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그동안 쌓아온 자사의 IT기술력과 대한적십자사의 취약계층 지원 노하우가 접목된 첫 사업으로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서비스 내용 및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바웨이브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디지털성범죄 대응 전문기업이다. 빅데이터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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