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맥주가 출시 한 달만에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판매량 1위로 올라섰다. 16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수제맥주 카테고리에서 유동골뱅이맥주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세븐일레븐이 국내 골뱅이 가공캔 1위 브랜드인 유동골뱅이와 협업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최근 '힙지로'로 주목받으며 젊은 세대의 모임 장소가 된 서울 을지로 맥주골목에서 골뱅이무침이 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푸드페어링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눈에 익은 디자인 속에는 매운맛과 잘 어울리는 달고 고소한 비엔라거 스타일의 맥주가 담겼다.
실제로 유동골뱅이맥주는 지난달 4일 첫 등장하자마자 수제맥주 카테고리 판매량 2위에 오르면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유동골뱅이맥주를 생산하는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생산라인을 최대로 가동하며 대응에 나섰고 있지만 인기가 급상승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도 점포당 1일 발주량이 4캔으로 제한돼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장 점주들 사이에서는 입고되자마자 품절되는 상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며 "최근 공급량이 조금씩 안정되고 있지만 충분한 물량 공급을 위해 제조사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오비맥주의 남양주공장을 인수하면서 내년에는 유동골뱅이맥주 등 수제맥주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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