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공공임대주택 방문 행사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테리어 비용만 4천만 원을 썼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늘(16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방문한 경기도 화성 공공임대주택 2채의 인테리어에 4천290만 원이 지출됐습니다.
커튼, 소품 등 가구 구입 항목으로 650만 원이 쓰였습니다.
이를 포함해 현장방문 일정을 위한 행사대행 용역계약금은 4억 1천만원에 달했습니다. 구체적인 지출 내역은 LH가 공개하지 않았다고 김 의원실은 전했습니다.
김 의원실 자체 제보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벽면 곰팡이, 누수 등 하자 신고가 매달 한 건 꼴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복층
김 의원은 "대통령 행사를 위해 서민들의 실상과는 동떨어진 판타지 연출극을 펼쳤다"며 "주거 안정은 도외시한 채 대통령의 심기 관리에만 몰두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