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남학생 300여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이번 납치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신을 보코하람의 지도자라고 밝힌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이날 욋츠앱 메시지로 이같은 내용의 음성파일을 보내왔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음성 파일에는 "이슬람을 진작시키고 비이슬람적 관행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서구 교육은 알라와 그의 신성한 예언자가 허용하지 않는 교육"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보코하람은 2014년에도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1일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트시나 주에서 남학생 기숙학교인 정부 과학중등학교에AK-47 소총으로 무장하고 나타나 소년 320명가량을 끌고 갔다.
납치된 아이들의 한 아버지는 "몸값
2014년 소녀납치 때도 절반만 발견되거나 풀려났다. 나머지는 아직 실종 상태다. 일부는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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