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대도서관, 니콜, 서동주가 키우는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금쪽같은 내 새끼' 특집 '내가 사랑하는 멍냥'으로 꾸며진 가운데 써니, 대도서관, 니콜, 서동주가 키우는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소현은 “반려동물만 1천5백만 시대, 대한민국에서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운다”면서 “본인 말고 자식 자랑 실컷 하겠다는 특별한 네 명을 모셨다”고 소개했다. 이후 소녀시대 출신 써니,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카라 출신 니콜,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이직을 준비 중인 서동주가 출연했다.
소금이-후추 엄마 써니는 2018년 비디오스타 제3대 MC로 활약했다가 2년만에 게스트로 출연해 반가움을 안겼다. 써니는 반려묘 소금이와 후추를 키우는 연예계 대표 집사. 써니는 "요즘 반려묘의 집에 세 들어 살고 있다. 모든 생활의 중심이 고양이들에게 집중돼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집안이 고양이의 흔적과 용품들로 가득 차 이전부터 추구하던 미니멀 라이프는 포기한 지 오래라고. 심지어 고양이들이 패브릭 침대를 모두 할퀴어서 3개월 만에 엉망진창이 됐다고 털어놔 탄식을 자아냈다.
써니는 반려묘 소금이의 특이한 장기를 자랑하며 팔불출 집사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 써니는 "반려묘 소금이가 직접 문고리를 내리고 벽을 밀면서 문을 열 수 있다. 5단 서랍장의 문도 다 열 수 있다"고 끊임없는 반려묘 자랑으로 애정을 뽐냈다.
단추-꼬맹이 아빠 대도서관은 오랜 팬이던 소녀시대 써니를 직접 만나 들뜬 모습을 보였다. 소녀시대 공식 팬클럽 1기로, 평소 라이브 방송에서도 공개 팬심을 밝혔던 소녀시대 덕후. 대도서관은 “감히 눈을 못 마주치겠다”라며 “다른 데 보실 때 흘깃흘깃 보고 있다”고 말해 소녀시대 덕후로 찐팬심을 인증했다.
특히 대도서관은 구독자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해진 반려견 단추, 꼬맹이와 함께 출연했다. 단추와 꼬맹이는 꼬똥 드 툴레아란 견종으로, 알러지가 있어도 키울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대도서관은 단추와 꼬맹이 미모를 자랑하며 ‘강아지계 원빈, 이나영’이라고 표현하는 등 팔불출 견주의 면모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대도서관은 단추와 꼬맹이가 미모뿐만 아니라 교양까지 갖춘 강아지라고 소개했다. 단추와 꼬맹이는 평소 허락하지 않은 음식은 절대 먼저 먹지 않는다고 했지만, 현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가장 먼저 간신을 먹고, 서동주의 반려견 레아를 향해 마운팅하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멜리 엄마 니콜은 한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던 이유가 반려견 멜리와 함께 보내서였다고 근황을 밝혔다. 니콜이 6년 전부터 키우고 있는 멜리는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대형견을 키우기 위해 배변습관과 사고 대비 등을 공부하며 입양하기 전에 노력한 사연을 밝혀 열혈 견주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니콜은 집에서 멜리에게 개인기를 가르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멜리는 음식을 먹고 뱉기까지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어 스튜디오에서도 멜리는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니콜이 '기다려', '굴러'와 같은 기본적인 훈련은 물론, 최근 가르친 고급 개인기까지 멋지게 성공시켜 감탄을 안겼다. 개인기를 끝낸 멜리는 뒤도 안 돌아보고 쿨하게 퇴장해 ‘프로 방송견’의 면모로 폭소를 안겼다.
또한 니콜은 멜리 때문에 만들어진 습관을 털어놨다. 니콜이 외출한 사이 천둥이 친 적 있는데 놀란 멜리가 니콜의 침대에 소변을 본 적 있어 외출시 방문을 잠그고 나간다고. 그후 니콜은 천둥소리에 민감한 멜리를 위해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수시로 날씨를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클로이, 레아, 코코 엄마 서동주는 이직을 하려고 현재 로펌을 그만두고 1년 정도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박나래는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다가 이혼하면 양육권 분쟁이 있다더라”라며 법적 문제를 물었다. 이에 서동주는 “양육권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누가 더 많이 돌봤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누가 더 양육에 많이 관여했는지 구체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이에 MC들은 아이와 다름없는 반려동물의 양육권 분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동주가 키우는 클로이는 LA 출신의 시골 잡종이라고. 이어 “치와와인 줄 알고 데려왔는데, 이렇게 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레아는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한 모견으로 “새끼를 많이 낳아서 종양이 생겼다. 종양은 다 떼어냈지만 눈이 보지 않는다.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려묘 코코에 대한 특별한 사연도 전했다. 그는 “전 남자친구가 키웠던 고양이”라고 밝힌 것. 앞서 서동주는 반려동물의 양육권 분쟁을 설명하면서 이 부분으로 마음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상황으로, 의도치 않게 전 남친과의 사연을 최초 공개하게 돼 이목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서동주는 반려견을 위해 대학 등록금 수준으로 유치원 비용을 썼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 반려견 명문 유치원이 있는데, 지금까지 유치원 비용으로 쓴 돈이 대학 등록금 수준"이라며 "하루 비용이 10만원 정도다. 3차
한편, 이날 반려동물에 대한 궁금증을 퀴즈로 풀어보기 위해서 최인영 수의사가 특별 게스트로 함께 했고, 써니와 대도서관이 퀴즈 대결에서 공동 1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