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왼쪽), 김재연 인디애나주립대 교수(오른쪽) |
연구팀은 난소암 생쥐에 프로게스테론을 투약했을 때 난소암의 발병 시기가 빨라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을 차단하는 미페프리스톤을 투약했을 때 난소암 생쥐에서 난소암 발생이 억제되고 생쥐의 생존기간이 길어졌다. 생쥐에서 프로게스테론 수용체를 비활성화 했을 때 난소암 발생과 진행이 억제되는 것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프로게스테론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의 신호전달경로가 난소암 발병 기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난소암은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고 여성암 중 사망률도 높지만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확실한 진단법도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
특히 난소암의 절반이 BRCA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관련되는데 이러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들은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40~45세의 젊은 나이에 예방적 난소난관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통해 향후 항프로게스테론 물질로 프로게스테론 신호를 표적치료해 난소암과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 병원장은 "이번 연구는 난소암뿐만 아니라 향후 유방암 등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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