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를 밟은 라치오(이탈리아)가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16강에서 라치오를 기다리고 있다.
14일 오후(한국시간) 진행된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와 만났다.
2019-20시즌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통산 여섯 번째 ‘빅 이어’를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이다.
↑ 라치오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20-21시즌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와 맞붙은 조별리그(A조)에서 5승 1무 18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라치오는 조별리그(F조)를 무패(2승 4무)로 통과했으나 두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라치오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은 1999-20시즌(8강) 이후 21시즌 만이었다. 그렇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게 돼 8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한편, 황희찬의 소속팀인 RB 라이프치히(독일)은 16강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격돌한다. 2시즌 연속 16강에서 잉글랜드 팀을 만났다. 2019-20시즌에는 토트넘 홋스퍼를 1·2차전 합계 4-0으로 제압했다.
리오넬 메시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대결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포르투(포르투갈)과 경쟁한다.
↑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사진=UEFA SNS |
이번만큼은 반드시 유럽 정복에 나서겠다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부터 넘어야 한다. 세비야(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대결도 눈길을 모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