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회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13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을 방문해 가축방역 차량 앞에서 관계자들과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전체 가금농가중 비계열화농가 2900호를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를 지원하며 살처분농가와 인근농가에 생석회,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와 경제·금융지주 전 계열사가 피해농가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먼저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12개월) 및 대출금 이자납입을 유예키로 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피해농가에 긴급생활안정 자금을 세대당 최대 1000만원(1년·무이자) 지원하고 영농우대 특별 저리대출을 농가당 5000만원 이내 지원키로 했다.
또 농협은행은 AI 피해 농업인에게 신규대출 저리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1.6%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 지원한다. 농협생명도 AI로 피해를 입은 보험가입자들에게 보험료 납입유예(6개월)와 부활 연체이자를 면제키로 했다.
아울러 농협 경제지주는 수급불안 시 주요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대대적인 행사 등을 실시한다.
농협은 이번 경영·금융지원 외에도 AI 확산방지를 위해 공동방제단은 가금농장 뿐 아니라 소하천, 소류지를 추가로 소독하고 NH방역지원단 및 광역방제기, 드론, 무인헬기 등 가용자원을 250대 이상 동원해 가금농장 소독을 총력 지
이성희 농협회장은 "최악의 AI가 발생했던 2017년 악몽이 재연되지 않도록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농협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AI 확산 방지와 피해농업인 지원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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