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알서포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6.91%) 오른 1만6250원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재택근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알서포트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알서포트는 원격지원·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시장에서 대표적인 재택근무 수혜주로 거론돼 왔다. 올해 초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실적 역시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10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7.2%, 240.0% 급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밖에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 및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인 이씨에스도 장중 20% 가까이 급등 중이고 네트워크 상에서 안전한 재택근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캠프 역시 10% 넘게 뛰고 있다.
원격수업 관련주인 YBM넷(4.93%), 아이스크림에듀(2.74%), 웅진씽크빅(1.78%)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학교들이 연말까지 원격수업을 결정하면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15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가 문을 닫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며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의 위기"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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