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 시점을 내일(13일)에서 다음 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오늘(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일 사과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현재로선 가능성이 작다"며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론의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원내 전략에도 힘을 실어주기 위해 사과 시점을 조율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사과문을 발표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는 그대로"라며 "원내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시 시점을 판단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