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또 하락하면서 1,370선까지 밀렸습니다.
외국인들이 나흘 연속 선물과 현물 모두 매도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나흘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15포인트 하락한 1,375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증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 소식으로 외국인들이 선물에서 6천 계약 가까이 매도하면서 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도 나흘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6일째 매도공세를 펼쳤습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시장이 개선되고 대규모 수주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돌면서 건설업종은 상승했습니다.
또한, 손해보험주들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내림폭이 컸으며, SK텔레콤도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하며 4포인트 내린 513으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와 유통 건설을 포함한 대다수 업종이 내렸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이수앱지스와 팜스웰바이오가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바이오주의 강세는 돋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과 태웅, 메가스터디는 상승한 반면,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6원 50전 오른 1,266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