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색역에서 근무하는 직원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는데,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이용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같은 일반열차의 출발 기지인 서울 은평구의 수색역입니다.
역사 건물 2층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 역에서 근무하는 수송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직원 10명과 확진 직원의 가족 2명도 추가 감염됐습니다.
확진된 수송원들은 평소 선로에서 열차를 분리하고 연결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 인터뷰 : 코레일 관계자
- "어차피 (확진된 직원들은 평소에) 대기 장소 같은데 있었을 거잖아요."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서울 수색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장항선 새마을호와 경부·호남·전라선 무궁화호 등 열차 16편의 운행이 오는 22일까지 중단됩니다.
▶ 인터뷰 : 박재우 / 서울 녹번동
- "열차 (횟수)가 적어지다 보니까 불편하기도 하고, 그리고 계속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을까 불안감도…."
서울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도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최초 확진자로부터 가족이 다니는 교인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되며, 감염경로는 추가 조사 중입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김현우 기자
정재우 VJ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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