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세윤-송은이-김숙-김중혁 작가(왼쪽부터 차례대로). 제공|KB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셀럽의 책장을 털어 생각도 나누고 기부도 하는, 송은이표 착은 예능 ‘북유럽’이 온다.
11일 오전 KBS2 새 예능 ‘비움과 채움 북유럽’(이하 북유럽)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방송인 송은이 김숙 유세윤과 작가 김중혁이 참여했다. 강성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북유럽’은 셀럽들의 서재를 찾아가 잠들어 있던 책들을 깨워 도서관을 만드는 일명 북폐소생 프로젝트다. 송은이가 ‘북유럽’의 MC이자 제작자로 나선다.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컨텐츠랩 비보는 경제 예능 ‘김생민의 영수증’, 음식 예능 ‘밥블레스유’, 아이돌 도전기 ‘판벌려’, 영화 예능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등을 제작한 바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송은이는 “누구나 집한 곁에 크든 작든 책장이 있다. 그 책 안에 인생과 추억이 담겨있다”며 “셀럽 책장을 찾아가서 잠들어 있는 책, 나에게 영감을 주고 도움이 된 책을 다시 끄집어내서 책 이야기도 듣고 책장에 놓인 스토리도 들으면서 기부받은 책을 강원도 인제에 도서관을 만드는 책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 '북유럽' 포스터. 제공|KBS |
평소 예능계 다독왕으로 알려진 송은이와 비교적 책과는 거리를 둔 책린이 김숙 유세윤이 뭉쳐 베테랑 예능인다운 케미를 발산한다. 심도 있는 독서 지식으로 토크의 품격을 높여줄 김중혁 작가가 합세해 재미와 지식을 모두 갖춘 풍성한 토크쇼를 예고한다. 첫 게스트로는 배우 조여정이, 두 번째 게스로는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 부부가 출연한다.
김숙은 “‘북유럽’은 그냥 많은 매력이 있다. 바빠서 못 읽기도 하고 책 읽기가 애매하지 않나. 책에서 관심이 없던 분들도 관심이 생기고 장바구니에 책을 넣고 싶어진다. 책 욕심이 생기는 프로그램이다.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깊이 있는 책 프로도 했는데 그건 관심이 많아야 들어갈 수 있는데, 이 프로 하면서 녹화 날이 기다려졌다. 어떤 분의 어떤 생각을 들을까. 내가 들을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며 ‘북유럽’의 매력을 설명했다.
또한 김중혁 작가는 “작가나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 집에 초대 가서 책장을 보면 이 사람의 뇌를 보는 것 같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민하는지 알 수 있다”며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이에 김숙은 “작가님이 그 사람에 맞게 책을 추천해준다. 저 정도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맞춤형 추천을 해준다. 작가님에게 나의 심리상태를 말해주고 필요한 책이 뭔지를 물어보고 싶더라”고 감탄했다.
송은이는 “코로나 시대에 외출하기 어렵다. 우리 프로그램 보면서 여러 나라로 책 여행 다닌다는 마음으로 봐달라
‘북유럽’은 12일 오전 11시 3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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