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 의원 58명 전원이 국정원법과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해 벽두 직전까지 무제한 토론이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오늘(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 당 의원 103명 중 초선이 절반 이상"이라며 "다 같이 필리버스터에 나서 투쟁에 힘을 보태자고 결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전날 단톡방에서 이같이 뜻을 모으고 원내 지도부에도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의 지시가 아닌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이은 초선들의 자발적인 참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에 이어 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번갈아 나섰고, 네 번째 주자로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토론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