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회사의 주사제를 경구제로 바꾼 항암 개량신약 오락솔을 개발하고 있는 파트너사 아테넥스가 지난 9일(한국시간) 열린 샌안토니오유방암학회(SABCS)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정맥주사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 3상의 추가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락솔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적용해 정맥주사용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개량신약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우선심사(Prioirty Review)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전이성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시판허가 심사를 하고 있다. 심사 기한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아테넥스의 발표에 따르면 모두 360명의 조정된 치료의향 모집단(mITT)에서 오락솔 투약군의 PFS(무진행생존기간) 중위 값은 8.4개월로, 정맥주사요법(7.4개월)으로 치료받은 군보다 길었다. OS(전체생존기간) 중위값은 오락솔군이 23.3개월, 정맥주사군이 16.3개월로 나타났다.
오락솔 투여 환자의 신경병증 발생률은 22%로, 정맥주사요법(64%) 대비 월등히 낮았다. 또 3등급 신경병증 발생률도 오락솔에선 2%대로 정맥주사 대비 최대 7분의1이었다.
존슨 라우(Johnson Lau) 아테넥스 CEO는 "작년 SABCS에서 발표된 정맥주사요법 대비 오락솔의 ORR(객관적 반응률)에서의 월등한 효능과 내약성에 이어, 이번 발표에서 효능과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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