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경영자(CEO) 권봉석 사장은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LG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 내년에는 질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권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비상 경영 체제를 오래 유지했다"며 "하반기부터는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초 간담회에서 밝힌 2021년 스마트폰 사업부문(MC·Mobile Communications) 흑자 전환 목표에 대해서는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개선하고 있고, 내년에는 프리미엄 쪽에서 조금 더 성장해 질적 개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흑자 전환 예상 시점을 묻자 "열심히 해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LG전자 MC사업부는 올해 3분기 1천484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형 스마트폰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581억 원, 작년 대비 127억 원 줄었습니다.
권 사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
권 사장은 이날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8K 올레드(OLED) TV와 롤러블 TV를 개발하는 등 혁신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