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0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늘 국민이 먼저였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김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0주년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따라 대통령님이 사무치게 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혼탁한 정치에 힘겨워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김 전 대통령의 지혜로운 말씀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정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정치적 탯줄이자 아버지"라며 "25년 전 제게 내민 손이 지금의 정세균을 만들었다"며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 총리는 이날 김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김대중의 길, 평화의 길, 용서와 화해의
그러면서 "정부는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김 전 대통령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이고 평화적으로 관리하면서 남북대화와 협력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