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문화계의 연말 성수기는 사라졌지만 우울함을 이겨낼 수 있는 전시와 영화가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지친 마음을 달래줄 유쾌한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알록달록 하트와 무지개, 나뭇잎 모양으로 장식된 초대형 강아지 등 사랑과 희망, 행복이 가득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팝아티스트 아트놈이 특유의 유쾌하고 밝은 작품으로 즐거운 연말을 선사합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마녀 배달부 키키 이미지를 패러디하거나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오마주한 작품 등 회화와 입체 작품 42점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아트놈 / 작가
- "하트나 무지개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잘 아는 모양들이잖아요. 우리가 어떤 희망을 잃지 말고 가야 하잖아요. 그래서 제 작업 속에서 그런 좋은 기운을 얻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신의 계시로 농장을 가꾸고 모임을 만든 주인공은 단원들을 독려해 매일 체력을 단련합니다.
그들에게 성과가 필요한 FBI가 접근하고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만들기 위한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습니다.
세상의 모든 해로운 것과 거리를 두는 단원과 무엇이든 증거가 필요한 FBI를 통해 우리 사회와 정치를 풍자합니다.
2018년 브로드웨이에 첫선을 보인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으로, 파티에 갈 수 없게 된 시골 소녀와 사연을 듣게 된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소녀의 소원 성취를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풋풋한 하이틴물과 화려한 뮤지컬 장르의 신선한 조합에 니콜 키드먼과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무대만큼 빛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