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아르헨티나에서 여성 트랜스젠더 축구선수가 경기에 출전했다.
이 역사의 주인공은 프리메라A 소속 비야 산 카를로스팀의 공격수 마라 고메즈(23)다. 'ESPN'은 고메즈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월요일 열린 라누스와 리그 경기에 출전, 아르헨티나에서 최초로 축구경기에 출전한 여성 트랜스젠더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의 허가를 얻어 경기에 나올 수 있게된 고메즈는 ESPN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축구를 일종의 치료 방법으로 시작했다. 그때는 최상위 디비전에서 뛰는 것을 생각하거나 꿈꾸지도 못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 마라 고메즈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후에는 상대팀 마누스에서도 고메즈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특별히 증정하며 그의 역사적인 데뷔전을 축하했다.
고메즈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것은 마술도 아니고, 선물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