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롯데인재개발원이 개최한 '롯데CEO포럼' 행사에서 김 대표는 '온라인 중심 유통업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주제로 윤종민 롯데인재개발원장과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대담은 롯데 임원들이 사전 질문한 내용에 김 대표가 답하는 방식으로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가 가진 강점의 원천으로 조직문화를 꼽았다. 수평적이고 형식적인 절차를 최대한 배제해 직원들이 회사의 성장 방향에 얼마나 공감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새로 취임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실시간 채팅에서 '직원·고객과 공유하고 있는 마켓컬리의 비전'을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전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은 모든 서비스가 가져야 할 최고의 지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주요 계열사 대표와 롯데지주, 각 사업부문(BU) 소속 임원 등 150여명이 시청했다.
전통적으로 유통업 강자로 불려온 롯데가 온라인 전환에서는 대처가 늦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경쟁업체인 마켓컬리를 참고로 해야한다는 판단에 따라 김 대표를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컬리가 롯데와 비교해 기업 규모가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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