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부산 아이파크 기영옥(63) 대표이사가 광주FC 단장 시절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기 대표는 축구대표팀 전 주장 기성용(31·FC서울)의 아버지다.
광주광역시는 구단 예산 약 3억 원을 개인적으로 썼다는 특정감사 내용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기영옥 대표는 2015~2019년 광주FC 단장을 맡았다.
광주FC는 2010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했다. 2020년에도 광주시 예산 75억 원을 지원받는다. 그러나 시 산하 단체가 아닌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즉 별개의 주식회사라 광주시가 처벌할 수 없는 구조다.
↑ 기영옥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가 광주FC 단장 시절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사진=MK스포츠DB |
기영옥 대표는 금호고등학교 및 광양제철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광주시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이사, 전라남도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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