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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타격 입은 MLB, 보험금 청구 소송 진행중

기사입력 2020-12-05 15:2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은 메이저리그와 30개 구단들이 보험사를 고소했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지난 10월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카운티 고등법원에 접수된 문건을 입수,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30개 구단들은 AIG, 팩토리 뮤추얼, 인터스테이트 파이어, 캐주얼티 컴패니 등 보험회사들을 상대로 "모든 위험이 보장되는 상품"에 가입했음에도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메이저리그와 30개 구단이 보험금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메이저리그와 30개 구단이 보험금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는 2020시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무관중으로 진행하면서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관중들이 내는 입장료, 식음료, 주차비 등이 통째로 날아갔고 단축 시즌으로 중계 수익도 줄어들었다. 이같은 손실에 대한 보험 처리가 돼야한다는 것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의 주장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AP통신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메이저리그와 각 구단들은 엄청난 재정 손실을 입었다. 우리는 이같은 손해가 모두 우리가 가입한 보험 상품으로 보전이 돼야한다고 생각하며, 법정과 배심원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보험사들의 입장도 요구했지만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펜실배니아대학 캐리 로스쿨의 조사를 인용,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험 문제와 관련된 소송이 미국 전역에서 1400여 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보험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물리적 손실, 혹

은 재산 피해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그중에는 시즌 전체가 완전히 취소된 마이너리그 구단들이 진행한 소송도 있다. 채터누가 룩아웃스가 주도해 애리조나주에서 진행한 소송은 이미 약관에 '바이러스 예외조항'이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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