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이 오늘(3일) 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합니다.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후 박 사장과 유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박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와 함께 SK하이닉스 부회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이자 SK그룹 내 최고의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히는 박 사장은 1989년 ㈜선경에 입사한 뒤 SK텔레콤 뉴욕지사장,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상무),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부사장), SK C&C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박 사장은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고, 2017년 SK하이닉스의 일본 도시바 인수전에서도 최 회장의 일본 출장에 동행하는 등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유 사장은 1998년 매킨지 재직 시절 최 회장이 발탁한 인물로, SK㈜ G&G추진단장(사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에너지신산업추진단 초대 단장·에너지화학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의 미래 에너지 사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외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은 유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가 인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