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치과병원점` 파트너들이 수어로 "s.t.a.r.b.u.c.k.s(왼쪽부터)"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스타벅스 코리아] |
서울대치과병원점은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은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매장 수익금 일부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중앙 장애인 구강 진료 센터에 전달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를 지원한다.
↑ 스타벅스 고객이 필담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전자노트와 고객도 주문한 메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양대면 POS를 활용해 주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스타벅스 코리아] |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직원들은 매장 오픈에 앞서 청각장애인 고객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간단한 수어 교육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는 등 맞춤훈련을 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매장 인테리어에서도 장애 여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매장 콘셉트 개발 단계에서부터 매장 디자인, 제반 환경, 운영 테스트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점자 메뉴판을 비치하고, 점자와 입체로 만든 지도인 촉지도를 매장 출입구 앞에 배치했다. 또 직접 주문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양대면 POS(금전등록기)와 태블릿을 활용한 이동식 POS를 적용했으며, 고객의 주문번호가 표시되는 디지털 보드도 설치했다.
↑ `서울대치과병원점`의 내부 전경. 휠체어 이용 고객이 음료 주문 및 픽업 시 휠체어 접근이 용이하도록 바 아래 공간을 확보하여 운영한다. [사진 제공 = 스타벅스 코리아] |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성장하는데 핵심을 두고 있는 스타벅스의 미션과 가치 실현에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전달하는 다양한 인식개선의 메시지와 캠페인 등을 통해 모두가 환영받을 수 있는 진정한 제3의 공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0월 기준으로 중증 장애인 직원 327명, 경증 장애인 직원 77명으로 총 404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법적으로 중증 장애 인원을 1명을 2명으로 계산함에 따라 현재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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