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오늘(3일) 인천의 고3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수능 시험을 치렀습니다.
오늘(3일) 연수구에 따르면 인천 모 고교 3학년 18살 A군은 최근 며칠 전부터 미각과 후각을 느끼지 못해 어제(2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A군은 결국 오늘(3일) 0시 양성 판정을 받고 오전 2시 인천시의료원으로 긴급이송됐습니다.
A군은 인천의료원에 확진 수험생을 위한 임시 고사장이 마련된 덕분에 수능 시험에는 응시할
A군은 수능 전날인 어제(2일) 예비소집 때 학교를 방문해 수험표를 받으며 같은 반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반 학생들은 정해진 고사장에서 수능 시험을 치른 뒤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 조사 등을 토대로 A군의 감염 경로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