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인 차량에 돌진해 자폭하고, 공중에서 소총 사격이 가능한 공격형 드론이 내년 상반기 부터 우리 군에 도입됩니다.
우리 군 전력에 이런 공격형 드론이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석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고 불타는 모습입니다.
당시 미국은 드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올해 1월 솔레이마니 이란군 사령관을 공습했습니다.
이 때 미국이 사용한 무기 역시 공격형 드론입니다.
핵심 군사전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격형 드론이 우리 군에도 처음 도입됩니다.
방위사업청이 개발한 공격형 드론 3종을 살펴 보면, 자폭 드론은 자동 버튼 하나만으로 적 인원 및 장비를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소총 사격 드론은 사격 반동을 흡수하는 특수 장치를 이용해, 공중에서도 조준 사격이 가능합니다.
정찰·타격 복합 드론은 산비탈에 숨은 적을 비롯해 박격포로 타격이 어려운 표적을 찾아내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사람이 직접 탑승해서 조종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과감한 작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스텔스가 되는 드론을 (추후) 도입을 한다면, 좀 더 강력한 위협이 될 수 있고…."
군은 공격형 드론 3종을 육군 드론 전담부대에서 내년 상반기 시범 운용한 후, 전투 적합 판정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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