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진중권 페이스북] |
진 전 교수는 29일 윤건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옹호하기 위해 '억지춘향'격으로 옛일을 끄집어내 야당을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건영 의원은 15년 전 불렀던 노래에 맞춰 탬버린 치냐?"면서 "따지려면 15년전 입다물라고 했던 그사람에게 따져라"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이 같은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비열한 정치를 하지 말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대립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입장표명을 요구하면서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에 나선 국민의힘 초선 의원을 맹비난한 것에 대한 진 전 교수의 입장이다.
윤 의원은 "지금 그들은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 비난하지만, 과거에는 '대통령이 입을 열면 4000만 국민이 고통 받고, 대통령이 침묵하면 국민이 편안하다'라고 고 노무현 대통령이 뭐라도 말씀만 하시면 온갖 독설을 퍼부어 국민들 가슴에 비수가 됐다"며 2005년 당시 관련 발언을 한 당사자들을 소환했다.
그는 "이한구 전 의원은 '요즘 경기회복세는 노무현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 나경원 전 의원은 '대통령이 한 사람이 입을 열면 4000만 국민이 고통받는다. 대통령 한 사람이 침묵하면 4000만 국민이 편안하다', 강재섭 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발언은 어지럽고, 천박하고, 내용도 지나치게 선동
이에 진 전 교수는 앞뒤가 맞지 않는 비유라며 윤 의원 말을 받아 친 뒤 그렇게 분하다면 나경원 전 의원 등에 따지라고 반박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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