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가수 거미가 엄마가 된 소감을 밝혔다.
OST의 여왕 거미가 출산 후 첫 방송으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찾아왔다. 거미는 첫 곡으로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인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을 선곡, OST 여왕답게 애절함 넘치는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유희열은 거미에게 출산 후 엄마가 된 소감을 묻자, 이에 “아직 실감이 안 나면서도 하루하루 감격스러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답하며 자식 사랑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뒤이어 그는 “태교할 때 동요 메들리를 불러주기도 했다”며 거미표 동요 메들리를 보이기도 했다.
유희열은 거미와 조정석을 음원 깡패 부부로 칭하며 두 사람의 가창력을 칭찬했다. 특히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중 조정석이 리메이크한 쿨의 ‘아로하’를 언급, 이에 거미는 “올해는 조정석이 나 대신 OST 상을 받을 것 같다”고 말하며 조정석의 뛰어난 가창력과 인기를 인정했다. 덧붙여 “최근에는 내 소속사로 조정석의 행사 섭외 연락이 오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둘이서 노래를 자주 하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거미는 “그렇다. 일상이 노래인 것 같다”고 말하며 음악 부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거미는 출연하지 못한 조정석을 대신해 쿨의 ‘아로하’를 선곡, 거미의 노래에 유희열의 화음이 더해져 색다른 무대를 선물했다.
거미는 많은 히트곡 중 앙코르 요청을 받기 부담스러운 곡 TOP3로 ‘그대 돌아오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미안해요’를 선곡, ‘앵콜 요청받기 부담스러운 곡’이라는 주제가 무색할 만큼 완벽한 가창력을 뽐냈다.
토크가 끝난 후 이어진 무대에서 거미는 ‘음악이 끝나기 전에
가창력, 음색, 표현력 모두 빠지지 않는 대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음악이 끝나기 전에’ 라이브 무대는 26일 밤 12시 40분 방송된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