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9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첫 위성 발사는 다음 달 말 이뤄질 예정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주로 가는 '하늘길'이 마침내 우리 땅에서도 열립니다.
지난 2000년 공사를 시작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가 9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13번째로 지어진 우주센터입니다.
현재 건설된 발사대로는 100kg의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습니다.
다음 달 말 '나로호'를 발사하기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다음 주에 러시아로부터 발사체 1단을 넘겨받으면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한 2단과 조립을 이번 달 말까지 끝낼 예정입니다.
발사체와 발사대 인증시험이 순조롭게 끝나면 기상여건을 고려해 다음 달 30일쯤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가 이뤄집니다.
나로호에는 역시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과학기술위성 2호'가 실립니다.
지구 밖을 짧게는 300km, 멀게는 천500km의 저궤도로 돌면서 기상 자료 수집과 우주 해류 측정 등 우주과학실험을 수행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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