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스테판 커리는 팀 동료 클레이 톰슨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커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된 '언디피티드'와 인터뷰에서 "코트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캠프 시작 2~3주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졌다. 너무 안타깝다"며 심정을 전했다.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는 큰 그림을 보는 정신 자세가 필요하다. 물론 말보다 행동이 어려운 법이지만, 아직 그에게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우리는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지난 2019년 파이널 도중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쳐 시즌 내내 재활에 매달렸던 톰슨은 지난 19일 개인 훈련 도중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2020-21시즌도 뛰지 못한다.
↑ 커리는 톰슨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커리는 지난 2011년부터 톰슨과 함께 뛰어왔다. 둘은 "스플래시 브라더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세 번의 우승을 합작했다. 그만큼 커리에게 톰슨은 특별한 존재다. 부상 소식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커리는 "그는 더 강해져 돌아올 것이다. 그는 농구를 정말 사랑한다. 다시 플로어로 돌아오기 위해 뭐든지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희망이고 바람이다. 재활만 2년반을 하는 것은 모두에게 힘든 일이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바랄뿐"이라며 다시 한 번 동료의 성공적인 복귀를 기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20-21시즌 톰슨없이 경기를 치러야한다. 일단 트레이드를 통해 스윙맨 켈리 오브레이 주니어를 영입했고, 브래드 워너메이커, 켄트 베이즈모어를 영입해 가드진을 보강했다.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센터 제임스 와이즈맨을 영입했다. 여기에 드레이몬드 그린, 에릭 파스칼, 앤드류 위긴스가 함께한다.
커리는 "7개월의 공백이 있었다. 처음에는 힘들 것이다. 톰슨이 코트에 없는 모습은 조금 이상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프시즌 기간 전력보강을 잘했다고 본다. 서로에 대해 빠르게 배울 것이고 모두에게서 전적인 헌신을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