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1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기관투자가들은 13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넷마블 주가는 이달 들어 약 12% 상승했다.
내년 초까지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고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확대로 게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증권가는 4분기 신작 출시와 글로벌 출시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10일 'A3: 스틸얼라이브'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8일에는 '세븐나이츠2'를 국내에서 출시했고 다음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도 내놓는다. 내년 상반기 중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까지 연달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한 모바일 RPG로 넷마블 대표작 중 하나"라며 "전 세계 이용자가 4697만명 수준으로 137개국에 진출해 29개국에서 매출 톱10을 기록한 넷마블 대표작"이라고 설명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 마블 퓨처 파이트 등 마블 기반 모바일 게임은 넷마블 매출 중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마블 시리즈 매출 비중이 30%까지도 치솟으며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검증된 제작 역량에도 불구하고 매출 규모에 비해 마진이 낮고 밸류에이션이 비싸 보이는 이유는 자체 IP 흥행 신작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세븐나이츠2 초기 흥행과 자체 IP 신작 A3의 글로벌 흥행 성과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