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은 23일 '2020(제22회) 교보교육대상'에 임석환 대구해올중·고등학교 교장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참사람 육성 부문' 대상에 임석환 대구해올중·고등학교 교장, '창의인재 육성 부문' 대상에 최경철 예봉중학교 과학교사, '평생교육 부문' 대상에 '영도희망21(대표 이송미)', '미래교육콘텐츠 부문' 대상에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선생님(대표교사 김선왕)'이다.
임석환 교장은 학교 밖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해 온 교육자이자 성직자다. 임 교장은 2012년 대안교육센터 '꿈못자리'를 시작으로 2018년 공립 대안학교 해올중·고등학교까지 대구의 대안교육을 이끌어 온 장본인으로 통한다.
↑ 최경철 예봉중학교 과학교사
최경철 과학교사는 다양한 교과연계 수업과 주제별 융합 메이커교육을 통해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교사는 탐구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경계를 넘나드는 도전적인 질문들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평생교육' 부문을 수상한 '영도희망21'은 2011년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마을 평생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요람에서 100세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스스로 커가는 평생교육공동체의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선생님'은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미디어에 기반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해왔다.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올해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들은 남다른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참사람 육성과 국민교육 진흥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왔다"며 "재단은 수상자들의 인재육성 철학과 교육적 가치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식은 내달 4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된다.